[theme Talk] 말로만 한국시장이 탐나는 HTC


특정 업체를 주제로 얘기하는 theme Talk를 써본지도 꽤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가끔씩 소비자 입장에서 봤을때 참으로 황당한 일을 처리해서 비판받아 마땅하다 못해 원성을 밥 먹듯 듣이 하는 업체들을 볼 수 있는데요. HTC가 최근 급부상 중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이 업체들의 대열에 포함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

HTC가 터치 다이아몬드 제품의 발표회를 지난 26일 발표회를 출시를 발표했다고 이전 글에서도 전해 드린 바 있습니다. 큰 기대를 했고 발표회일인 26일을 기점으로 한 주뒤에 대리점 등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답변까지 HTC 한국 담당자에게 들었는데, 정작 지금까지의 HTC의 모호한 태도는 아직까지도 판매가 시작되지 않은 채 표류된 모습입니다. 아시다시피 HTC가 한국에서만큼은 절대로 인지도가 높지 않습니다. 지난해에 터치 듀얼이 들어온 것 외에 인지도에 영향을 줄 만한 것이 전혀 없었다고 봐도 무리가 없는데, 출시 발표후 사실상 출시를 다음주 경으로 언급하고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사후관리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트라이크 3점을 시작부터 받고 갈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외산업체라서 그러겠느니라고 취급하기에는 더더욱 힘들어진 이유는 바로 소니에릭슨이 국내시장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소니에릭슨은 최근 출시발표회를 진행하고 바로 프리뷰 마케팅을 차원에서 CF, 익숙한 배우를 통한 홍보, 빠른 결정 및 초기 판매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분히 '한국 시장을 염두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S도 SK네트웍스와 소니코리아를 통해 제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은 여러 채널을 통해 밝혀왔습니다.

HTC 터치 다이아몬드 발표회를 다녀온 이후 이런 말도 나왔습니다. 'HTC는 말로만 한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다'라고 말입니다. AS에 관해서도 뚜렷한 업급없이 묵묵부답, 앞으로 판매에 전념하겠다는 뉘앙스인데도 판매자체도 깜깜 무소식에 홍보는 이미 벽돌인 현 상황에서 앞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는지 여부의 50%는 HTC의 노력에 달려있고 또,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HTC가 한국을 단순히 이머징 마켓 보듯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언제쯤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