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원의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인 제트오디오가 8.0.11 버전으로 업데이트 됐습니다. 몇 가지 버그 수정과 함께 동영상 변환 기능에 'D3 프리셋'이 새롭게 추가됐는데요. 제품명 옆에 있는 작은 사진은 가려져 있지만, D3에 탑재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알 수 있습니다. 3.7인치 WVGA급 AMOLED가 적용됐다는 최근 소식과 마찬가지로 세로 해상도 800대의 WVGA급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습니다. 변환정보는 800 x 450로 나오기는 하나 이건 영상을 별도로 16 : 9 비율로 맞춘 것 같고, 실제 해상도는 800 x 480일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출시를 기대했는데 이제 12월도 한 주밖에 안 남았네요.

23일 영국의 한 전자기기 판매처인 AMP3가 코원 D3에 관한 몇 가지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AMP3에 따르면 D3는 정전식 3.7인치 WVGA(800 x 480) AM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일단) 안드로이드 2.1과 블투투스 2.1+EDR, 와이파이를 지원합니다. 또, 제품에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위치하고, 내장메모리는 8GB, 16GB, 32GB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달 코원이 안드로이드 기반 제품을 통칭하는 브랜드로 런칭한 '플레뉴'는 D3에 처음 사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올 한해도 코원은 W2 MID로 시작해 J3, X7, 3D PMP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하이엔드급 MP3플레이어인 S9을 '옆'그레이드한 J3로 숨을 고른 코원은 새해 새로운 브랜드명인 '플레뉴(PLENUE)'를 입힌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등장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보면 디자인, 색상, GUI 등 코원이 플레뉴 브랜드를 통해 추구하는 가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코원은 일부 엔트리급 제품에 한해 '아이오디오(iAUDIO)'라는 브랜드를 사용했고, 그 외 MP3P, PMP, 내비게이션 등에는 '코원'을 그대로 내세웠는데, 이번에 새 통합 브랜드를 등장시키는 것입니다.
 
이러한 코원의 행보는 다른 중견업체와는 상반되는 것이라 다소 의아한데요. 경쟁업체인 아이리버의 경우 디지털기기 전문업체였던 레인콤의 브랜드명이었지만 2009년 3월에 사명으로 통합됐고, 같은 해 국내 PMP 시장 경쟁업체인 아이스테이션 역시 디지털큐브의 브랜드에서 사명으로 탈바꿈한 경우입니다. 과연 플레뉴 브랜드의 적용범위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온라인 게임, 컨텐츠, 태양광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탐색하는 코원에 있어서 디지털기기 부분을 새롭게 한데로 묶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지는 의미를 지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